🥳 취업을 성공했습니다. 🥳
평범한 중소기업의 일반 사무직을 2022년 7월을 마지막으로 퇴사.
530일 동안 두개의 부트캠프와 취업 준비 기간을 거쳐 작지만 마음이 잘 맞는 스타트업의 신입 개발자로 취업을 하게 되었다.
취업 준비를 하며 스타트업이라는 특이한 기업 형태에 대하여 알게되고, 나와 잘 맞을 것이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더 편리해질 세상을 상상하는 것을 즐겨하는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스타트업을 만나 커피챗과 면접을 통해 입사할 수 있었다.
사실 면접은 완전히 망쳤었지만, 나의 성장 가능성과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를 높게 평가해주신것 같다.
취업 준비 기간은..
나는 부트캠프를 두개 수료했다.
첫번째 부트캠프를 수료하고 난 이후 바로 돌입한 취업준비 과정에서 내가 아직 공부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았을 때 혼자 공부를 할 지 다른 길을 찾을 지 고민을 했다.
사실 부트캠프나 국비지원 학원을 나처럼 두개나 하는 건 시간 낭비일 수 있다.
나는 백엔드와 프론트 둘 다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고, 혼자 공부를 하는 것 보다 스터디나 부트캠프처럼 누군가와 함께하고, 정해진 시간이 있는 학습 방식이 잘 맞았기 때문에 선택하게 되었다.
부트캠프를 제외 하고 순수하게 이력서를 지원 한 시간은 2달이 조금 넘는다.
다른 취준생 분들 얘기를 들었을 때 이 시간에 CS와 알고리즘, 언어, 스택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한다고 들었는 데, 내가 투자한 시간이 짧게 느껴진다.
다행히 현재 회사에서 사내 스터디를 운영해주시기로 하여, 부족한 지식들을 하나하나 단단하게 가져 갈 예정이다!
준비 되지 않더라도 이력서를 내고 면접을 꼭 보자!!!
지원하는 과정에서 이력서를 노션 > 플랫폼 양식 > 피그마 등등, 큰 변화를 기준으로 7회 정도 갈아엎었다.
2023년 후반기 취업시장은 살얼음판이었다. 흔히 말하는 네카라쿠배는 공채를 열지도 않았고, 괜찮은 회사들은 오히려 권고사직을 한다는 기사만 계속해서 보게 되었다.
일년 넘게 준비하며 생긴 조금의 자신감 반, 일단 횟수라도 늘리자는 마음 반으로 이력서를 무작정 냈던 것 같다.
이때는 도메인, 회사의 안정성 구분없이, 흥미가 생기는 회사에는 이력서를 넣었던 것 같다.
9개의 서류 통과와 2번의 코딩 테스트 통과, 그리고 최종 면접까지 1번, 처우 협의가 한곳...
그리고 지금의 회사까지.
코딩테스트와 면접은 정말 할때마다 새로운 걸 배우게 되었다.
코딩테스트를 먼저 얘기하지만 두곳은 백준 알고리즘과 비슷했고, 한 곳은 완전한 구현 문제였다.
면접에서도 회사에 따라 기본 CS 질문을 하고 꼬리 질문을 하는 곳도 있었고, 구현 코테를 준 곳은 내 코드에 대한 의도와 깃에 대한 부분을 질문 하였다.
또 프로젝트를 어떻게 진행했는 지, 사용한 스택은 어느정도까지 알고있는 지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너무 당연한 얘기일지도 모르지만, 면접을 일단 가야하는 이유는 긴장도를 낮추고, 어떤 질문을 받을 지 경험해보는 것에 있다.
사실 면접을 하면서 나오는 용어나 기술이 나를 성장시키기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다. (비전공 신입 개발자가 언제 시니어와 기술스택에 대해 얘기해보겠는가..)
내가 본 모든 면접에서 모르는 스택이나 헷갈리는 부분을 다시 여쭤보면 간단한 설명과 함께 내가 공부하면 좋을 키워드를 던져 주셨다. 또 면접 태도에 대한 좋은 충고를 주기도 했고, 내가 정말 자신없어했던 첫 면접에서는 용기를 주시기도 했다..
준비되지 않더라도 이력서와 면접은 일단 넣고 일단 가자!
입사 전 준비
입사는 1월 중순에 결정이 되었지만, 설 연휴와 입사 준비등으로 30일 정도의 시간이 주어졌다.
데스크탑 앱을 만드는 회사였기 때문에, 사전에 Electron과 Next.js를 스터디 할 필요성을 느껴 공부를 조금했다. ( 입사 후에 Electron과 Next.js의 충돌로 Next.js가 빠지게 되었단 걸 알게되었다... )
사실 입사를 위한 준비보다는, 나태해지지 않기 위해 잡아둔 일정들을 정리해나가는 과정을 거쳤다.
진행하던 사이드 프로젝트 읽어보새 가 끝나고, 원티드 프리온보딩 프로그램까지 들었다.
입사 후 현재
현재 소스 코드를 분석하며 서비스에 대해 파악하기도 하고, 어떤 서비스를 만들면 좋을 지 상상하고 있다.
처음부터 시작하는 프로젝트들과 달리 이미 상태값등이 정해져있는 코드를 분석하는 것은 정말 신기한 경험이다.
글을 잘 적지 못해 두서도 없고 쓸데없이 장황하지만, 어쩌면 궁금할지도 모를 신입 개발자 시리즈를 꾸준히 적어보려 한다. (왜냐하면 내가 궁금해서 검색했을 때 보지 못했기 떄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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